은평구의회 의원들이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 성흠제 의장)
은평구의회 의원들이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 성흠제 의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가 20일부터21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시에 소재한 서울시 속초수련원에서 의원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제253회 제2차 정례회의 2018년도 본예산 심사에 대비해 효율적인 감사와 예산 심의 기법을 공유하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0일은 김명렬 강사의‘SNS 활용기법’특강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오프라인 상에서는 주민과의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SNS를 이용, 실시간 행정정보 제공과 주민 의견 청취로 주민과의 활발한 쌍방향 소통하고자 마련 됐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은 시대적인 흐름이라는 인식 하에 이번 교육에서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스마트폰을 가지고 직접 SNS 가입부터 글쓰기, 사진등록 등 사용방법에 대한 모든 과정을 실습 위주로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흠제 의장은 “주민과 직접 만나 정책제안이나 생활불편사항을 듣는 한계를 극복하고 빠른 소통과 민원처리를 위해 SNS를 활용한 주민과의 소통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선 교수의 ‘도시재생사업’특강이 이루어졌다. 의원들은“기존 도시주택정책은 성장중심 주택공급에 집중됐으나 앞으로는 관리중심, 주민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임대주택 공급과 매입·전세임대 사업의 확대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발굴이 필요하고,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및 쾌적한 친환경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1일 둘째 날은 정창수 교수의‘예산심사기법’특강이 진행됐다. 정 교수는 은평구에 맞는 예산안 심사기법'을 주제로 기존 예산을 답습하지 않는 새롭고 진취적인 내용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강의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 교수는 "순세계잉여금, 기금, 민간보조금, 국·시비 매칭사업 등에 대해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국비를 받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은평에 가장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예산편성을 할 때부터 사전 논의를 잘해야 진정 은평구를 위한 곳에 예산을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을 마치고 속초시 중앙시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미나의 전일정을 마친 의원들은 “새로운 것을 많이 보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진행 될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지역의 대변자로서 끝까지 소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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