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어린이집 풀잎반 원아들이 '별 그리고 별'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미성어린이집 풀잎반 원아들이 '별 그리고 별'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응암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는 8일 설 명절을 맞아 1·3세대가 함께 하는 ‘사랑의 떡국 떡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관내 미성어린이집 주관으로 동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홀몸어르신 40명을 모시고 열린 이날 행사는 어린이집 원아들 25명이 준비한 노래와 춤, 태권무, 리듬합주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훈훈한 정과 사랑을 안겨드렸다.

'사랑의 떡국 떡'은 관내 독지가가 응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한 쌀 80Kg으로 만들어 저소득 홀몸어르신 40가정과 임대동 경로당에 전달했다.

미성어린이집과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에서는 계란, 김, 만두와 눈 건강을 위한 비타민제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선물했다.

   
▲ 공연에 출연했던 원아들과 미성어린이집 교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인사말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 송지영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 양반규 응암제2동장
   
▲ 송연희 원장과 사회자 채송화씨, 박주민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경품추천을 하고 있다

응암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송지연 위원장은 “저소득 가정과 소외되기 쉬운 홀몸어르신을 위해 작은 정성도 함께 나누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 이로써 응암2동에서는 외롭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정이 넘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은 “어르신들이 함께 하셔서 우리 어린이들은 행복하다”면서 “매섭게 추웠던 날씨가 포근하게 풀린 것처럼 어르신들 모두가 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나시길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반규 응암제2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겨울나기 성금 및 생필품, 쌀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민간단체와 사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응암제2동이 살기좋은 마을이 되도록 복지소외계층을 세심히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주민 국회의원, 이순자 서울시의회 의원, 이이문 응암2동주민자치원장 등이 주민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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