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구는 일상 속 걷기 실천에 적합한 ‘20개 건강산책코스’와 ‘20개 건강산책명소’를 발굴해 ‘종로건강산책로’ 로 선정했다.

△20분 이상 걸을 수 있는 길 △길 주변 차량 등 소음이 적은 길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는 길 △주변 경관(녹음, 조망)이 좋고 청결한 길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 △보행의 연결성이 있는 길 △코스끼리 중복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 가능한 길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하여 모든 주민이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종로구는 지난 해 하반기 부서, 동에서 71개 코스를 추천받아 5차에 걸친 수정을 통해 최종 12개 건강산책코스, 8개 동네산책코스, 20개 건강산책명소를 선정했다.

건강산책코스는 접근성과 주변 경관이 좋은 코스로 △인왕산숲길 △윤동주문학관~세검정 △낙산공원길~낙산성곽서길 등이다.

동네산책코스는 30분 내외로 동네 한바퀴를 돌 수 있는 코스로 △광화문역~경희궁의 아침 △삼청동길 △이화사거리~이화장길 등이다.

건강산책명소는 노약자 등 누구나 걷기 좋은 산책장소로 △월암근린공원 △청운공원 △운현궁 △와룡공원 등이다.

종로구는 올 상반기 중 코스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안내표지판을 부착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통합여행정보시스템 ‘두루누비’(http://www.durunubi.kr)를 통해 길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건강산책코스와 코스 간 연결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비를 하고 모든 주민이 걷기 편한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종로건강산책로‘발굴은 ’운동하는 종로 만들기‘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 ’운동하는 종로 만들기‘에는 이 외에도 △어르신 건강체조 개발‧보급 △운동정보제공시스템 구축 △우리동네 건강실천동아리 운영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전 구민의 운동 참여 △학교운동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한편 종로구는 사회적‧물리적 환경 요소를 개선하여 주민들의 행복을 높일 수 있도록 건강도시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대한민국 건강도시 최우수 등급, 2017년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종로건강산책로’를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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