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신호등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공기가 좋지 않다. 따뜻한 봄이 다가오지만 미세먼지와 봄철 황사로 외출이 즐겁지만은 않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건강에 취약한 계층은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양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립어린이집과 구립어르신사랑방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활동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우리구의 (초)미세먼지 현재 농도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교통신호등과 같이 파랑색(좋은),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으로 캐릭터가 발광해 표시되는 제품이다. 특히 정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미세먼지 알리미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나 야외활동 자제 등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실천하게 하여 취약계층 건강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3월 중 구립어린이집 65곳, 구립어르신사랑방 17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개선·관리 하기 위해 올해 331개 어린이집 전체 1,279개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특히 공기청정기 렌탈비를 보육실마다 기설치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공기청정기는 보급 그 자체보다는 필터교체 등 관리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렌탈 방식을 원칙으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봄철에 오는 황사,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도시 양천은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승용차2부제 및 대중교통 이용 등 구민들도 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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