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전 공연 모습
영화 상영전 공연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마포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영화상영관 '마실영화관을 지난 5일 개관했다.

개관 작품으로 영화<밀정>을 상영한 ‘마실영화관’은 문화향유기회가 부족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기획됐다. 된 이 사업은 마포구와 한국영상자료원의 협약 체결로 2011년부터 이어져왔다. 지난해에는 총15회의 상영이 이루어졌으며 2,84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14회의 영화 상영이 이루어진다. 혹한기(1~2월)와 혹서기(8월), 선거임박기(6월 4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두 번,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실시한다.

상영작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추천 및 지난해 2차례 실시된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영화 관람의 활기를 띄우기 위해 상영 시작 전 20분간 지역문화단체 및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부대공연도 마련됐다. 매 회마다 트로트 메들리,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달의 두 번째 영화는 19일 영된다. 이계벽 감독의 2016년 작품인 ‘럭키’로 배우 유해진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코미디장르의 이 영화다. 개봉 2주 만에 400만 관객이 돌파해 흥행작으로 꼽히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상영일 당일 오후 2시까지 마포구청 대강당으로 가면 된다. 한 회당 300여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011년 마포실버영화관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90회의 영화 상영에 2만2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주셨다. 앞으로도 구민 문화 복지 서비스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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