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지역 내 초등학교 비만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초구가 지역 내 초등학교 비만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초구가 다음 달부터 비만아동 건강관리를 위한 '어린이 건강체중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서초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 비만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 동안 ‘배 쏘~옥 키 쑤~욱’ 어린이 건강체중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민체육센터, 방배열린문화센터, 언남문화체육센터 등 권역별 체육센터와 연계·운영하는 건강체중교실은 초등학생 3~6학년 경도비만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개월이었던 운영 기간을 7개월로 대폭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별도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했던 기존과 달리, 센터에서 운영되는 어린이 운동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의 종류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대상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구는 영양교육, 부모님과 함께하는 조리교실 등 식생활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어린이의 건강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접수는 이달 12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신청을 받으며, 비만도 높은 아동과 취약계층 아동 우선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프로그램 참가비용의 50%를 구 보건소에서 부담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참가비를 전액 지원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생 건강검사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은 1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소아기 비만은 심혈관계 이상, 호홉기 이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삶의 질 감소, 자존감 저하, 우울, 부정적인 신체상, 또래집단으로부터의 소외 등과 같은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이다.

진정희 건강관리과장은 “건강체중교실을 통해 비만 아동들의 체중감량 뿐 아니라 아동들이 건강체중 유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식생활과 신체활동을 실천해 나가도록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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