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안전알리비 전송 현황판
응급안전알리비 전송 현황판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관악구가 혼자 사는 어르신 지키기에 나섰다.

관악구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응급안전 알리미’ 안부확인 서비스, 가스차단기 및 소화기 배부, 안심폰 서비스, 재가관리사 사업,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구는 지난해 11월 혼자 사는 어르신 39가구에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부착된 ‘응급안전 알리미’를 설치했다. 알리미는 어르신 움직임을 일정시간 단위 데이터로 저장해 전송하고 구는 전송 현황판을 상시 모니터링

사물인터넷 센서 부착 응급안전알리미
사물인터넷 센서 부착 응급안전알리미

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한다.

관악구는 또 이달 중 홀몸노인 가정에 가스자동차단기 56대와 투척용소화기 1,0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부주의 등으로 화재위험이 높고, 거동불편으로 응급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의 화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투척용 소화기는 0.8kg로 일반 소화기에 비해 가벼워 어르신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소화기 보급을 시작해 올해까지 소화기 2,000대, 가스차단기 21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만성질환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대상, 안심폰과 통신비를 지원한다. 284명 홀몸노인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 자동 영상통화로 전환해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가사지원, 수발지원, 안부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재가관리사 사업도 1억8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관악구는 이와 함께 2015년부터 홀몸노인 대상 우울증 치료, 건강․여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지속 펼쳐오고 있다.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어 고독사와 자살 위험이 높은 어르신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친구를 만들어 드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36명의 홀몸 어르신이 참여, 올해도 6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올해 홀몸노인 사업 등 노인복지활동 총 11개 사업에 91억(9,113백만 원) 예산을 투입,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홀몸노인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가족’이 나서 돌봐야 할 때”라며 “홀몸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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