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김영종 구청장)
종로구가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김영종 구청장)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종로구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개선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종로구는 청진구역 지하 공공보도 조성과 종로 도시비우기 사업에서 호평을 받았다.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청진구역 지하 공공보도 조성’은 건축사 출신 김영종 구청장의 도시 계획적 안목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으로, 구의 적극적 노력으로 민간투자 586억 원을 확보하여 2016년 5월 개통됐다.

약 240m 길이의 지하보도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작되어 종로구청 앞까지 이어진다. 1호선 종각역에서 시작된 또 다른 지하보도 역시 350m 가량을 지하로 연결하여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2013년부터 실시한 ‘종로 도시비우기 사업’은 구도심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명품정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도시 경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는 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설물은 철거하고 유사 시설물은 통․폐합하여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선 5,6기에 걸쳐 사람의 가치를 가장 귀하게 여기며 추진해 온 사업들이 속속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명품 행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이 종로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 사람중심 명품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종로의 내일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하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자치의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에는 전국 101개 지자체가 209개 사업을 심사 대상으로 신청하였으며 지역경제, 문화관광, 지역개발 등 7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 및 해당 부처 공무원의 심사 과정 및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대상 3개, 최우수 4개, 우수 20개 등 총 27개의 시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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