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관내 유치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모습
구로구 관내 유치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구로구가 육아맘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봄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시사철 일상이 되어 버렸다"며 “부모들의 아이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는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로구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전액 구비로 예산을 마련해 관내 전 유치원에 교실별로 1대 당 50만원 한도로 공기청정기 구입비를 지급한다. 33개 유치원(공립 사립 구분 없음)에 14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4월초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구로구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도 서울시와 힘을 모아 공기청정기 대여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관내 어린이집 339개소를 대상으로 각 보육실 당 1대씩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월 최대 2만4,900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구는 관리 매뉴얼 정비 등 사후 관리도 꼼꼼히 펼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경우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펼치는 반면 유치원에 대한 지원이 없어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구 예산으로 마련했다”며 “어린이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보다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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