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호산나대학교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동구가 호산나대학교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동구가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동물매개(교감) 치유전문가를 양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동물매개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신체적 문제 등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강동구는 지난 2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반려동물사업과 연계해 발달장애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호산나대학(학장 이동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동구는 ‘동물매개(교감)치유’ 활동가를 양성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돕고 강동리본센터 유기견을 ‘치유견’으로 성장시키고자 호산나대학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물매개(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 문제 등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호산나 대학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과 중심 학교로 개교했으며 지난해 애견케어학과를 신설했다. 향후 애견 간식제조업과 반려동물 장묘업, 요양시설 등 사업을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동물매개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호산나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발달장애인은 6월부터 강동리본센터 유기견들과 함께 ‘동물매개 치유활동가’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가 과정을 밟게 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발달장애인은 치유견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지역아동 등을 대상으로 치유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기견과의 동물매개 치유활동은 발달장애인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유기견이 치유견으로서 새 삶을 찾게되기를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발달장애인이 다른 사회적 약자를 돕는 복지의 선순환 구조가 지역 내에 정착되는 것은 물론 유기견과 발달장애인에 대한 주민 인식도 제고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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