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용씨가 헌혈 정년을 맞아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하고 있다
김의용씨가 헌혈 정년을 맞아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서부혈액원 관할의 ‘헌혈의집 신촌연대앞센터’에서 김의용씨가 생애 마지막 헌혈(전혈헌혈)을 했다. 1948년 2월생 김의용씨의 468회째 헌혈이다.

김의용씨는 그동안 전혈헌혈 18회, 혈장성분헌혈 443회, 혈소판성분헌혈 7회로 총468회 헌혈을 해왔다.

김의용씨는 헌혈 외에도 13년간 6,174시간(2018.1.31.기준) 동안 봉사활동을 해 온 헌혈자이자 봉사원이다. 헌혈을 장려하기 위해 헌혈 독려 거리 캠페인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의용씨는 헌혈 정년 전까지 정기적인 헌혈을 위해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매일 30분씩 집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건강관리를 하고, 가족들이 권하는 해외여행도 나중으로 미뤘다. 이제 헌혈 정년을 맞았으니, 앞으로는 해외여행도 가볼 계획이라는 김의용씨는 우리나라가 혈액을 더 이상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동절기 헌혈자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김의용씨의 이러한 꾸준한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서부혈액원에서는 김의용씨의 생애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여 기념 현수막과 꽃다발 및 케이크 등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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