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
안마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종로구종)는 이달부터 12월까지 ‘2018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이다. 안마사 자격을 갖추었으나 미취업 상태인 시각장애인과 지역 내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응 및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다른 하나는 전문적인 안마서비스를 통해 지역 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들의 통증 완화를 돕고 건강 증진에 기여하려는 목적에서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종로구는 올해 초 안마사업 운영 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사)대한안마사협회와 계약을 맺었다.

(사)대한안마사협회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시각장애인 안마사 2인과 여성 보조원 1인을 1개조로 편성, 총 12개조를 운영 중이다. 12개 조는 정해진 요일에 따라 경로당,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지역 내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집에서 다른 가족을 대상으로 직접 해볼 수 있는 안마 방법이나 스트레칭 교육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지역사회이자 모든 구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은 물론, 장애인과 취약계층 여성의 복지를 위한 세심한 정책을 펼쳐 복지사각지대 없는 종로, 효의 정신이 살아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가 지자체 최초로 2009년 시작한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에 대한 관심은 열성적이다. 그간 안마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만 해도 17,000여명이며 37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여 장애인 인식 개선과 구민 건강 증진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긍정적 반응을 보고 타 지자체에서도 종로구의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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