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상공인회 회원들과 국민은행 석관동 지점 직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석관상공인회 회원들과 국민은행 석관동 지점 직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 석관동에는 지역 상인들이 모여 재능기부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다. 이들은 석관동 지역 상인들의 모임인 석관상공인회 집수리 봉사단으로 올해 7년째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9일 석관상공인회 회원 30명과 국민은행 석관동지점 직원 10명이 석관동 일대의 주거 취약계층 5가구를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석관동주민센터에서는 수혜대상 가구를 발굴 및 추천하고 봉사활동 시 발생된 폐기물 처리 등을 맡았다. 수리에 필요한 재료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했다.

도배, 장판, 섀시, LED 전등 교체, 전선 작업 등 새단장이 진행되자, 집주인 어르신은 “집안이 눅눅하고 어두컴컴해 집수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비용 문제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여기 계신 고마운 분들이 환하게 바꿔주셔서 마치 다른 집에 온 것 같다”고 고마움의 말을 전했다.

석관상공인회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김영배 구청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주변에 더 힘든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석관상공인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민을 위해 많은 지원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석관상공인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등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 정기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이웃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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