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버스정류소에‘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추가 설치 했다
▲ 마을버스정류소에‘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추가 설치 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초구는 관내 마을버스정류소 `100개소에‘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Bus Information Terminal)’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실시간 버스도착정보, 운행 버스노선, 첫‧막차 시간 등을 제공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수치도 제공해 주민의 야외활동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서초구 관내 마을버스BIT 설치율은 5.8%로 전체 정류소 276개소 중 16개소에 그쳐(2018. 1월 기준), 마을버스 이용 승객들의 마을버스BIT 설치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서울시에서 매년 설치해주는 마을버스BIT는 25개 자치구에 분산 설치되기 때문에, 증가하는 BIT설치요청 민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마을버스BIT 설치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따로 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BIT 설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의 대상 정류소를 선정하기 위해 관내 BIT 미설치 정류소 260개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 운행 노선 수, 이용자 수, 주민 요청 장소 등을 고려하여 최종 대상지 100개소를 선정, BIT 설치를 진행했다. 이번에 설치된 BIT 약 한 달 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정식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 100개소 설치가 완료되면 올해 서초구 마을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율은 현재 5.8%에서 42%로 크게 증가해 시내버스정류소 단말기 설치율 수준으로 향상된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을버스BIT 관련 운영 및 유지‧관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사업 또한 진행과정에서 조합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하였으며, 본 사업으로 새로 설치되는 마을버스BIT에 대한 실시간 버스도착정보 표출 및 단말기 유지‧관리도 조합과의 협약 내용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방완석 교통행정과장은 “마을버스BIT 설치를 통해 버스정보격차 해소와 마을버스 이용 주민의 편의가 증진되어 서초구의 대중교통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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