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원 교수(가운데)가 팥배숲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힐링그림감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박도원 교수(가운데)가 팥배숲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힐링그림감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신사2동 ‘팥배숲마을’은 지난 16일 오후 팥배열매방에서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힐링그림감상’ 교육을 진행했다.

팥배숲마을은 지난 3월부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강의 △쓰레기 분리수거 배출요령 △마을화단 가꾸기 △마을청소 하기 △공동부엌음식 나누기 △천연비누 만들기 △수세미 뜨개질 교육 등을 진행해 안전교육 및 마을 친화적 관계 조성에 기여했다.

이날 힐링그림감상 교육에는 마을주민 20여명이 참가해 명화 속 인물 및 풍경에 대해 구체적인 해설을 들으며 그림 감상을 통한 힐링을 체험했다.

강의를 맡은 박도원 교수(서양화가)는 “좋은 그림을 많이 대하면 마음이 편해지듯이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보면 힐링이 된다”며 “명화는 3개월 이상을 봐야 그 가치와 숨어 있는 예술의 경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도원 교수는 1시간 20여분 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및 모네의 ‘양산을 든 여인’, 반고흐의 ‘밤의 카페’ 등의 명화를 예로 들면서 강의와 질의문답을 병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은평구는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신사2동 184번지 일대 팥배숲마을에 현장거점을 개소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시행 전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관심 및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준비단계이다.

신사2동 팥배숲마을에 개설한 팥배열매방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모임 및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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