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장독분양 사업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 4번째 관장 정관 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장독분양 사업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 4번째 관장 정관 스님)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지난 24일 ‘우리 동네 장醬 가르는 날’ 행사를 가졌다.

복지관 5층 장마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전통 장醬전승단 ‘종로&장금이’와 장독분양을 신청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모여 3월에 담은 장을 된장·간장으로 가르는 순서로 진행됐다.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가르는 날’은 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지원으로 진행됐다. 금수암 주지이자 금당사찰음식문화원 원장인 대안스님이 총괄 멘토 역할을 맡아 장독 24개에 담긴 장을 된장, 간장으로 분리했다.

또한 장독분양을 신청한 주민 외에도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전국비구니회부장단스님, 한국비구니복지실천가회스님 등 불교계 비구니스님들이 대거참여해 지역주민 및 세대, 종교를 아우르는 행사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연중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장독분양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젊은 세대가 전통 장을 접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을 기대한다”며 “오늘 진행된 행사로 세대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관 스님은 또 “앞으로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종로&장금이가 지역사회에 전통 장醬문화를 알리는 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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