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와 함께숲 소풍온 임산부와 가족들
]태아와 함께숲 소풍온 임산부와 가족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금천구)가 ‘호암산 치유의 숲’ 일대에서 임신 16~32주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숲 태교 프로그램 ‘태아와 함께 숲에서 소풍하기’를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임신부가 가족과 함께 숲을 활용한 다양한 신체․정서적 활동을 통해 임신 중 올 수 있는 무력감, 불안감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구에서 지난 3월 조성한 ‘호암산 숲 태교장’에는 치유센터, 명상과 체조가 가능한 평상, 휴식을 위한 테이블과 흔들그네, 임신부가 걷기 좋은 숲길 등 태교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참여자는 △뇌 건강 체조 및 명상 △임산부 요가 △태아와 대화하기 △숲의 색 및 향 찾기 △이유식 그릇 만들기 △목공체험 아기 장난감 만들기 △기저귀 가방 만들기 등 숲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31일까지 평일과 주말 총 10회에 걸쳐 숲 치유 전문가가 진행하며, 하반기(9~10월)에도 운영이 계획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각 회 차별로 2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임신부는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성실(3층) 방문 또는 전화(2627-2649) 신청하면 된다.

한편 숲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은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 및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고, 태아의 뇌 기능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경 보건소장은 “임신 10개월 동안 태아는 엄마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함께하기 때문에 태교가 정말 중요하다”며, “자연과 함께 태아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숲 태교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으로 출산친화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