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모든 동에서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가 모든 동에서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 동주민센터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에 상주하는 간호사를 시작으로 마을변호사와 마을세무사와의 상담창구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업상담과 마을공인중개 서비스까지 갖춰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더욱 확대해가고 있다.

강동구 모든 동에는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센터마다 간호사가 상주하며 고혈압․당뇨병을 비롯해 대사증후군 관리를 할뿐만 아니라 영양․운동․구강․금연 상담과 치매선별검사 등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긴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져가면 자세한 상담도 가능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20세 이상의 성인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동주민센터나 보건의료과(02-3425-6800)으로 하면 된다.

민사나 가사․형사 등 각종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 받고 싶을 때는 동주민센터 ‘마을변호사’를 이용하면 된다. 마을변호사는 매월 정해진 시간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동주민센터마다 상담일정이 상이하기 때문에 상담을 원하는 이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전화해 사전예약해야 한다.

자영업 및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우 세금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에는 ‘마을세무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 마을세무사는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 시 서류작성 등을 알려주며, 청구세액 1천만원 미만인 지방세에 한해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동별 마을세무사를 확인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세무1과(02-3425-5502)로 하면 된다.

이달 2일부터 운영 중인 ‘마을공인중개사’는 전세금 반환에서 하자 수선비용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부동산 문제를 상담해준다. 성내1․2동, 둔촌2동, 천호1․2동, 길동, 암사동 등 총 7개 지역의 공인중개사가 활동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부동산정보과(02-3425-6230)으로 하면 된다.

취업에 대한 상담도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지난 3월부터 강일동과 암사1동, 길동주민센터에서는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는 취업지원창구를 운영 중이다. 상담사들은 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 시스템을 활용해 조건에 맞는 구인․구직자를 연결해준다. 문의는 각 동으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다음 달 1일부터 건강진단서, B형간염 항체검사서 등 보건소 제증명도 동주민센터에서 발급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검사 5일 후 다시 보건소를 방문해야 증명서를 받급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달 부터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받아볼 수 있다. 대리인이 수령할 경우 검사자와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문의는 보건행정과(02-3425-6653)로 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건강관리부터 법률·세무·직업·부동산 상담까지,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동주민센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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