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제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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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지난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후원과 나눔의 축제인 ‘나눔 있다, 인연 잇다’를 개최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2년부터 어르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기부문화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전통문화인 연등을 접목한 등축제를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는 ‘나눔축제’라는 이름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개막식에서는 어르신 모금단 대표의 개막선포와 함께 아프리카 전통음악 연주로 유명한 아토(ART-O)라는 그룹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독특한 아프리카 악기를 연주를 관객 어르신과 함께 연주하며 흥겨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나눔 축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33개 동아리, 16개 탑골문화예술학교에 소속된 약 1,000여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어르신모금단이 주축이 되어 운영된다. 이들 모두 센터 내 다양한 장소에 모금부스를 직접 관리하며 나눔과 기부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소속된 배움을 공연으로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이번 나눔축제는 폐막식이 열리는 다음 달 25일까지 모금과 행사부문으로 진행된다. 먼저 나눔에 의미를 담은 ‘모금’으로는 가족, 건강, 재물 등 각각의 ‘소원나무’에 마음을 담고, 표주박으로 후원의 쌀을 담는 ‘사랑의 쌀독’등이 있다.

인연을 잇는 ‘행사’로는 이달 4일 조계사 앞마당에서는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축하공연이 있는 어버이날 행사 ‘365일, 당신이 최고!’가 열린다. 그 밖에도 △어르신의 흥겨운 댄스파티인 ‘추억의 국일관’ △그때 그 시절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추억의 사진관’ △TOP라디오방송국에서 열리는 ‘동전노래방’, 먹거리장터, 엿치기등의 다양한 놀이가 있는 ‘나눔의 유원지’가 열린다. 특히 탑골미술관에서는 이번 나눔축제에 맞춰 나눔의 문화를 알리고, 세상을 밝히는 빛을 표현한 ‘나눔의 빛을 따라서’ 체험전이 11일까지 연다.

‘나눔의 빛을 따라서’ 전시는 전통등, ‘탑골 은하수’. ‘나의 소원, 너의 소원’ 등의 조명 설치물을 감상하며 관람객의 참여가 더해지는 체험공방도 운영된다.

‘나의 소원, 너의 소원’은 상설체험으로 소원지에 나의 소원이 아닌 타인을 위한 소원을 적는다. 제목 그대로 당신의 소원이 곧 나의 소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체험공방으로 주름등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는 ‘나만의 등 만들기’와 양초에 화선지로 그린 그림이나 글귀를 녹여내는 ‘나만의 초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매년 어르신과 지역사회 다양한 후원자분들이 모여 나눔을 실천하고, 의미 있는 인연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며, “어르신의 더 나은 일상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문화가 될 이번 나눔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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