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손씻기 전 후 청결상태를 뷰박스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손씻기 전 후 청결상태를 뷰박스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따뜻한 날씨로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등포구보건소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병원 등 감염병 발생이 높은 감염 취약시설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실천을 위한 ‘뷰박스’를 무상 대여한다고 밝혔다.

뷰박스(view-box)란 손의 청결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구로 손씻기 전‧후를 비교하는 체험을 통해 손씻기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세균 역할을 하는 형광물질 로션을 바르고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고 나서 뷰박스 검사 스크린에 손을 넣는다. 형광물질이 남아 있는 부분은 하얗게 보여 평소에 얼마나 깨끗하게 손을 씻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 식중독,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건소는 뷰박스를 통해 손씻기 생활 습관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뷰박스는 총 16대로 지난해 뷰박스 대여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1,487명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위생건강 관리에 힘썼다.

대여를 원하는 기관은 전화(02-2670-3916)로 신청하거나 팩스(02-2670-4875)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10일로 뷰박스와 함께 체험용 로션, 손 세정제, 올바른 손 씻기 스티커 등을 지원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손을 잘 문지를수록 세균 제거 효과가 크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올바르게 손을 씻는 방법” 이라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전염성 질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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