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이 성동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가상현실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성동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가상현실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보건소는 장애인들의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가상현실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동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와 ‘성모보호작업장’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교육센터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성모보호작업장 지적 장애인 중 비만요소를 갖추고 있는 9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가상현실운동프로그램은 닌텐도 Wii를 통해 다양한 종목의 운동과 댄스를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장애에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지난 달 3일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물리치료사와 교육센터 운동사 1명 등 강사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교육센터와 성모보호작업장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켜주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장애인 사업 범위를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으로 지적장애인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유발시켜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 및 집중도를 높혀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한 본 프로그램으로 지적장애인들에게 자신감 및 일상의 즐거움에 도움을 주어 삶의 활력소를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적장애인들은 비장애인보다 인지능력, 순발력, 민첩성 등이 부족하고 제한으로 야기된 신체활동 및 체육활동의 부재 등으로 비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로 인해 비만 발병률은 지적장애인들에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구는 신체활동에 기반한 가상현실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비만예방에 앞장서고자 한다.

성모보호작업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1급에서~3급까지 지적 장애인 40여 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종이쇼핑백, 볼펜 등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비만과 만성질환 발병에 취약한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운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장애인 건강 증진과 재활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