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전국 최초 UN ISDR 롤모델 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오른쪽부터:신임하 자치안전과장, 애나 톨런드 담당관, 무타리카 프룩사퐁 담당관)
은평구가 전국 최초 UN ISDR 롤모델 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오른쪽부터:신임하 자치안전과장, 애나 톨런드 담당관, 무타리카 프룩사퐁 담당관)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가 UN ISDR(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기구) 롤모델 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이로써 은평구는 전국 최초로 롤모델 도시 인증을 신청한 도시가 됐다.

전 세계 도시 중 UN ISDR 롤모델 도시로 지정된 도시는 45개이며 아직 우리나라에는 롤모델 도시로 지정된 곳이 없다. 전국 169개 도시가 MCR(기후 변화와 재난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했고 은평구는 2014년에 MCR 캠페인에 가입한 후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을 목표로 재난경감활동을 수행했다.

이달 2일 은평구 자치안전과장, UN ISDR ARISE(민간부문연합체) 멤버 등 UN ISDR 롤모델 도시 인증 추진 관계자들이 UN ISDR 동북아사무소(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소재)를 방문해 롤모델 도시 인증 신청을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동북아사무소 UN ISDR 롤모델 도시 담당자인 애나 크리스티나 톨런드 담당관을 만나 인증 신청 진행을 위한 자문을 받고 도시재난회복력 평가자료, 재난경감활동 실적 등 자료를 제출했다.

은평구는 국내외 도시에 소개할 재난경감활동 우수사례로 집중호우 시 재난 예방을 위한 북한산 청개구리시스템, 드론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한 스마트 안전도시 시스템,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을 소개했다. 은평구는 이러한 재난경감활동 우수사례를 롤모델 도시인 필리핀 마카티와 공유했으며 마카티로부터 롤모델도시 인증 신청을 위한 추천서를 받았다.

은평구 신임하 자치안전과장은 UN ISDR 동북아사무소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은평구는 재난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경험과 우수사례를 해외 도시들과 공유해 은평구가 국제적인 재난경감활동에 도움이 되는 롤모델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북아사무소 관계자에 의하면, UN ISDR(스위스 제네바 소재)에서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롤모델 도시 인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며 은평구에서 제출한 신청서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의해 처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