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들이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DMC파크뷰자이1단지 경로당에서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어르신들이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DMC파크뷰자이1단지 경로당에서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어르신 친목도모와 취미활동 공간인 경로당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서대문구가 DMC파크뷰자이 1단지와 2단지 경로당, 정원단지경로당 등 3곳을 올해 11월까지 수요자 중심의 특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세대 간 소통을 높이고 경로당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인기 프로그램과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경로당에 도입하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한다.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3개 경로당의 업무협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DMC파크뷰자이2단지 경로당에서는 라인댄스, 노래교실, 어린이음악, 어린이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정원단지 경로당과 DMC파크뷰자이1단지 경로당에서도 노래교실, 웃음치료, 웰빙체조 등 개방형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이들 경로당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자체 공간이 협소한 민간어린이집의 원아들이 음악과 체육 수업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주 2회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을 개방한다. 이를 통해 경로당이 세대가 공유하는 친숙한 곳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는 아울러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와 협력해 경로당 20곳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11월까지 월 2회씩 ‘찾아가는 행복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상영되는 작품은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경로당 개방 시책에 따라 지난해에는 2곳에서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을 운영했는데 주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이들의 활기찬 활동을 접한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았다.

구 관계자는 “올해 3곳으로 늘어난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어르신 여가복지가 질적으로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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