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희 목사(왼쪽)와 최길학 목사(오른쪽)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준희 목사(왼쪽)와 최길학 목사(오른쪽)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욻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3일까지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의 60년’이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5월 18일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령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20개 제자교회 독립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 기독교 역사에 이정표를 남기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60년간의 국내·외적 활동들을 되돌아보고 다음세대를 위한 목표 및 비전을 선포하고 한국교계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계획했다.

창립기념일인 18일은 성령충만의 날로 오전 10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7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 대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도대성회를 비롯해 희망나눔페스티벌 등이 예정돼 있다. 기도 대성회에서는 조용기 원로목사를 비롯해 미국의 윌프레도 초코 데 헤수스 목사(뉴라이프커버넌트 미니스트리), 폴라 화이트 목사(뉴데스티니크리스천센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16일 비전선포의 날은 오전 10시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선 ‘교회창립 6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각국 기독교 지도자 1500여 명과 중화권 기독교 지도자 4000여 명, 선교사 670여 명 등 7,000여 명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7일 화합의 날에는 ‘교회창립 60주년 콘퍼런스’가 여의도성전에서 열리며 오전 9시부터는 조용기 원로목사 등을 강사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또 문화엑스포(13~27일), 기념전시회(13~31일), 오라토리오 연주회(22·23일) 등이 준비돼 있다다.

기자간담회에 자리를 같이한 남준희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오늘날의 부흥과 성장을 이룬 것은 시스템이나 조직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은혜, 나아가 성령의 능력으로 인해서이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땅끝까지 이르는 복음의 증인이 되고, 작은 예수가 되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길학 목사는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세월 동안 십자가를 지나 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을 따라 고난을 지나 영광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 모두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역사 가운데서도 고난 뒤에 반드시 영광이 있을 것임을 믿고 희망의 새 날이 있을 것임을 소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0년 전인 1958년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조용기 원로목사가 천막교회로 개척해 오늘에 이르러 세계 최대 교회로 부흥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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