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호 서울중앙에셋(주) 본부장
김현호 서울중앙에셋(주) 본부장

[서울복지신문] 많은 고객들을 만나보면 가끔 내가 가입한 보험이 어떤 보험인지? 한번 봐 달라는 하는 질문을 받 곤 한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이나 지인에 의해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다. 보험증권을 보다보면 정작 보장이 필요한 상품은 가입되어 있지 않고, 같은 보장이 중복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보험을 가입하는데도 순서가 있을까? 답은 그렇다 이다. 각 개인마다 가족력에 따라 순서가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한다고하면

첫 번째 추천하는 상품은 실손 의료보험이다. 저렴한 보험료로 작게는 입원비,약제비,통원비부터, 큰 질병까지 폭넓게 보장을 해주기 때문이다. 갱신형이기에 갱신기간에 보험료가 인상되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보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에 추천하는 상품은 진단비 보장을 추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암이나 뇌질환 등으로 실손보험에서는 병원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보장을 받지만 큰 질병이나 장해로 인한 재해시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병원비와 가정의 소득이 끊겼을 때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 번째는 연금보험이다.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을 우선으로 들 수 있겠지만, 현재 사회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장수이다. 장수는 축복이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연금보험은 가정이 있는 부부나 결혼을 하지 않는 솔로들에게도 노후에 든든한 효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가정이 있는 가장에게는 종신보험을 추천하며, 가정이 없는 솔로들에게는 간병보험을 추천한다. 종신보험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가장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가정이 없는 솔로 들은 나이가 들어 건강하게 별일 없이 지내다 가면 되지만, 치매같은 정신질환 질병이 발생했을 때에는 초라한 생을 마감할 수 있다.

현재 생,손보 상품중에는 치매나 간병관련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간병보험을 추천해 본다. 보험은 지속적으로 납입하고 보장받는 장기상품이므로, 보험을 가입할 때는 자신의 소득을 고려하여, 꼭 필요한 상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서 가입하도록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