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깨비 자기야시장 홍보 포스터
도봉 깨비 자기야시장 홍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도봉구는 ‘부부의 날’을 맞아 이달 18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도봉구민회관 광장에서 ‘도봉깨비 자기야(夜)시장’을 개최한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우철)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부재로 오해와 갈등 등과 같은 문제들이 잦은 요즘 부부간의 관계증진과 가족 공동체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한 이벤트로는 공개프러포즈 ‘그, 그녀에게 못 다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날 이벤트에는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살아온 커플 등 각각의 사연이 있는 두 커플이 화려하게 준비된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함께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면서 ‘지구는 한 가족’이라는 의미로 에콰도르, 아제르바이잔, 슬로바키아 대사관에서 참여하는 전통 음식·예술·놀이 등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그림자놀이에 현대무용·아크로바틱 등 예술성을 가미한 ‘쉐도우 아트(야외 그림자극)’, 골드마임·커플 살사댄스 등의 이색 예술 공연, 가족의 소망을 수백 개의 풍선에 실어 날리는 ‘가족소망 도봉깨비 날리기’, ‘GO!BACK부부’ 타임캡슐, 커플사진관, 심리테스트 등도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가족에 대한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면서 가족해체로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가정의 달 5월 그리고 부부의 날을 맞아 꽃향기 가득한 봄날 저녁 ‘도봉깨비 자기야시장’에서 달콤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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