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빵을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수놓고 있다
스승의 날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빵을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수놓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울지역 RCY(Red Cross Youth,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14, 15일 양일간 선생님과 함께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빵을 만든다.

이번 봉사활동은 1958년 충남 강경지역 RCY 단원들이 병환 중이거나 퇴직한 교사를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1964년 청소년 적십자에서 제정한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래 스승 공경 풍토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스승의 날이 일부 촌지 문제 등으로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현실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제빵봉사가 사제 간 존경과 사랑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지역 RCY 단원들과 지도교사들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봉사나눔터에서 전문 제빵사의 지도하에 총 5회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빵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4일 구로 봉사나눔터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문래중학교 학생은 “매 년 스승의 날에는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함께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환히 웃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통해 4대 취약계층(홀몸어르신, 아동청소년가정, 이주민 가정, 기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각 가정별로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빵 또한 서울시내 희망풍차 결연가정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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