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모여 밧줄놀이터 만들기' 포스터
'모두모여 밧줄놀이터 만들기'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 ‘모두 모여, 밧줄 놀이터 만들기!’를 개최한다.

‘모두 모여, 밧줄 놀이터 만들기!’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다루는 밧줄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매듭법을 배우고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놀이터를 만들어보는 자연친화 놀이활동이다.

성북구는 지난해 12월 개운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당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열성적으로 뛰어노는 활기찬 모습과 다시 개최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

밧줄놀이터는 오는 19일, 20일, 26일, 27일 오후 1시부터 성북구 구의회 인근 개운산 공원에서 밧줄놀이 전문가이자 숲 해설가인 김창호 강사가 참여해 함께 진행되며 간단한 소개 및 안전교육을 거쳐 밧줄스트레칭, 매듭법 배우기, 놀이터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동에게는 숲에서 로프를 이용한 그네, 버마다리, 해먹, 집라인 등 놀이기구를 실제로 만들어보면서 직접 놀이공간과 놀이방식을 창조하며 놀이를 주도하는 경험을, 어른에게는 아동과 함께 뛰놀며 놀이와 놀 권리의 가치를 새겨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나날이 녹음이 짙어지는 5월, ‘모두 모여, 밧줄 놀이터 만들기!’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선선한 바람과 시원한 나무그늘을 느끼면서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모두 모여, 밧줄 놀이터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opop0647@citizen.seoul.kr) 또는 전화(02-927-9886)로 간편히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성북구는 앞서 이달 4일,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18 놀이정책 국제포럼’을 개최, ‘놀권리, 지역에서 뿌리내기기’를 주제로 팀 길(영국, 놀이전문가), 아마노 히데아키(일본, 놀이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놀이정책의 방향, 지역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듣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전국의 놀이관련 활동가를 비롯한 아동 놀권리에 관심 있는 교사, 공무원 등 6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시 한번 아동의 놀 권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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