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구청장이 민관협치과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들으며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이 민관협치과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들으며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가 새로운 체제의 토론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평구는 최근 직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구정에 담아내기 위해 구청장과 중간관리자, 실무담당 직원이 함께 모여 구정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식사를 곁들이면서 편하고 부담 없이 진행되는 토론을 일컫는 용어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자주 활용된다. 회의 중에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을 싸는 봉투가 보통 갈색(Brown)인 데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번 '브라운백 미팅은' 현안업무가 많은 7개 부서를 선정해 지난 4일 민관협치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부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김우영 구청장을 비롯한 부서장과 6급 이하 사업담당자 등 70여명(부서당 15명 내외)이 참여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하며 그간 느꼈던 구정 현안업무와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나머지 2개부서는 2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정책화되기 힘든 경직된 공직문화에 이번 브라운백 미팅이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직원 간에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좋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