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과 마음 치유하는 숲길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하는 숲길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성동구는 도시숲에서 주민들이 힐링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매봉산 치유숲길’을 조성 완료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봉산 치유숲길’은 매봉산의 산림자원과 지형을 활용하고 한강경관을 조화롭게 이용하여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설만을 설치해 기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조성했다.

썬베드와 목재평상을 활용한 빛 치유 숲, 향기로운 꽃과 풀로 꾸며진 향기치유정원,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의 숲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조성한 숲길은 서울형 치유숲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서울시가 사업예산 2억을 지원하고 성동구에서 사업을 시행하여 올해 5월 초 조성을 완료했다.

매봉산 치유숲길에서는 시끌벅적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내년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대상 프로그램, 청년층을 위한 취업고민 해소 프로그램, 장년층을 위한 활력 프로그램 등 여러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치유숲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02-2286-565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학업, 취업, 사회생활, 가정생활 등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자연으로 치유하여 주민들이 육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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