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서울시 복지상 시상식 모습
지난해 열린 서울시 복지상 시상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복지상’ 후보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16회 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은 △복지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 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 씩)으로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그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의 본보기가 된 자원봉사자, 후원자, 복지시설 종사자 및 단체를 매년 선정해 지난해까지 총 150명(단체)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화재진압이라는 고된 본업에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애인 목욕봉사로 주위의 귀감이 된 라문석 소방위를 비롯, ‘숨은 시민 영웅’ 10명의 공로를 인정하며 본보기로 삼았다.

대상 수상 당시 라 씨는 10여 년 간 632회 2,432시간 동안 자신의 선행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목욕 봉사에 나서며 장애인들의 고충을 공감하는 진심 어린 나눔 사랑 실천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벽화 그리기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에 공헌한 김건우 씨 (자원봉사자 분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에 힘을 보탠 이장용 씨 (후원자 분야), 지역사회 장애인 자립 및 장애인 가족 지원에 힘쓴 남은숙 씨 (복지종사자 분야) 등이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공적사실 조사‧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시민 및 단체에게는 오는 9월 10일 개최 예정인 시상식에서 상패가 수여된다.

후보 자격요건은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직장 에서 근속하며 시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다.

만약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 소재 시설에 종사하거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3년 이상의 자원봉사를 한 경우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더불어 후보를 선정하는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특별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도 후보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접수의 경우 서울특별시 복지정책과(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4층)나 자치구 복지담당 부서에서 방문 및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는 이메일(piensia21@seoul.go.kr)로 가능하다.

추천 구비서류는 시 홈페이지에서 서울소개(상단 탭) 클릭 후 시민상‧ 시민표창 웹페이지(http://gov.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공적조서, 공적요약서, 주요경력 및 수상내용, 공적심사의결서(기관 추천 시 제출) 각 1부 씩 제출해야 한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서울시를 만드는 분들이 바로 서울의 숨은 영웅”이라며 “나눔과 봉사 실천으로 이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개인과 단체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