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민관협력사업_포스터
일자리민관협력사업_포스터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는 그동안 ‘청년일자리해커톤’ 등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민간전문기관 및 청년당사자와 손잡고 실제 일자리로 발전시켜나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해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50개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청년일자리 해커톤’을 통해 최종 9개팀에 대해 시상했다.

이렇게 제안된 다양한 일자리아이디어를 민간 전문기관과 청년당사자가 함께 참여하여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청년이 잘하는 분야의 일자리로 사업화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청년당사자, 민간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현장성, 기획성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실제 청년이 원하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인재를 실제로 채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서울시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 협업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고 일자리 아이디어를 낸 청년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로 구현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우수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일자리사업비를 지원해 창업 초기에 겪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전체적인 사업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서울시와 민간 전문기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실제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낸 청년당사자를 포함한 청년들이 직접 해당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무경험과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 인턴 등의 일 경험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분야의 안정적인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민간 전문기관을 선정해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에 우선 6개월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후 성과를 평가해 일자리창출 및 청년취업에 도움이 될 경우 사업기간을 6개월 이내 연장 후 최대 3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은 청년일자리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직무를 설계하고, 뉴딜일자리로 채용된 청년인력에 대해서는 일 경험 제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사업관련 단체와 협회, 기업 등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실시해 청년인력이 사업 종료 후에도 관련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있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을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인력교육과 관리역량이 있는 서울 소재 법인과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등이면 지원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서울시가 제시한 43개의 청년일자리 아이디어사업 중에서 선택하여 참여하는 지정공모와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청년일자리와 창업 관련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자유공모로 구분된다.

제출서류는 △제안서 △신청서 △기업단체소개서 △공모자격 및 실적증명서 등을 다음 달 9~10일에 서울시청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다음 달 30일 발표하며,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관이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로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한 민간 전문기관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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