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개관식에서 참가자들이 축하의 자리를 같이했다. (왼쪽 6번째 김미경 구청장 당선자, 그 옆 김우영 구청장)
도서관 개관식에서 참가자들이 축하의 자리를 같이했다. (왼쪽 6번째 김미경 구청장 당선자, 그 옆 김우영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이 21일 개관식을 가졌다.

도서관 다목적 야외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김우영 구청장, 김미경 구청장 당선자, 박주민 국회의원 및 구 의원 등을 비롯해 주민 300여명이 함께 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은 신사동 산80-66번지에 대지면적 1,200㎡,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982.58㎡의 규모로 건립됐다. 도서관 내부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윤동주 시인의 작품 등을 포함한 시문학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 더불어 배움이 위탁운영하며 총 170좌석에 10,387권의 장서를 확보했다. 은평구 관내 7번째 공공도서관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사동 지역은 독서문화시설이 부족해 도서관 건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제기됐고 2015년 8월 공공도서관 건립을 바라는 주민 12,800여명의 동의서가 은평구로 전달됐다”며 “구에서 설계공모를 통해 공원시설과 어우러지고 기능성을 갖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또 “이 도서관은 새로 취임하는 신임 김미경 구청장이 서울시의원으로 계실 때 지원을 많이 한 합작품으로 이후로도 한뜻으로 발전시켜가면서 은평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 당선인은 “김 구청장의 애정어린 마음이 묻어있고 얼마나 큰 열정으로 도서관에 건립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그 노고를 느낄 수 있다”며 “시설 이용 안전에 철저를 기하며 소프트웨어를 보강해 주민 모두가 안전하면서도 행복한 도서관을 체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햇다.

도서관 이름인 ‘내를 건너서 숲으로’는 시인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불광동 친구 집에 가는 길을 묘사한 시 ‘새로운 길’에서 차용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나아간다는 시의 내용이 전원 풍경 이상의 윤동주가 지향하는 정신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관식 사회는 은평구청 문화관광과 김영환 주무관과 민간협치과 이경이 주무관이 맡았으며, 김석수 문화관광과장의 주요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개관 기념 프로그램으로는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4주간 △유아·어린이 대상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사서가 읽어주는 동화책’ △북바인딩 프로그램 ‘나만의 윤동주 시집만들기’ △원작과 영화 비교하기 프로그램 ‘책이 있는 영화’ 등이 진행된다.

은평구청 문화관광과 김영환 주무관과 민간협치과 이경이 주무관이 진행을 맡아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은평구청 문화관광과 김영환 주무관과 민간협치과 이경이 주무관이 진행을 맡아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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