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봉사단이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어울림봉사단이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4동에서는 지난 24일 가정에서 손수 만든 반찬을 홀몸 어르신, 50대 독거남, 부자가정 등 13가정에 전달하는 '찬(饌)&드림(DREAM)' 행사가 진행됐다.

'찬(饌)&드림(DREAM)'은 신월4동 어울림 봉사단이 한 달에 한번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홀몸어르신·50대 독거남· 부자가정에게 반찬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또한 봉사단은 이들과 1:1 결연을 맺어 수시로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활동을 한다.

어울림봉사단은 지역에 관심있는 2~3명의 주민 스스로가 올해 상반기에 구성원을 모집하고 준비하기 시작, 현재 13가족 33명으로 구성된 나눔 이웃 가족봉사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울림봉사단원들이 가정집에 모여 닭볶음탕, 부추 겉절이, 호박전, 과일샐러드 등을 도시락에 나눠 담았다.

한재분 어울림봉사단장은 “우리 동네에 어렵게 사는 이웃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좋은 분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첫 활동이 힘들었지만 반찬을 전달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락을 전달받은 한 할아버지는 “복지관에 가지 않은 일요일은 밥 챙겨먹기가 힘들었다. 멀리 사는 딸보다 좋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심의원 신월4동장은 “나눔이웃 어울림봉사단은 주민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지역 복지에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여기며,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신월4동이 더 따뜻하고 살맛나는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