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진 제공
왼쪽부터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진 제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최근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로 부각한 ‘제주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가 때 아닌 예멘 난민문제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을 받아들이자고 하면 진보요, 막고자 하면 보수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세상’은 무슬림들까지 포함해 ‘우리 모두’를 의미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제주 예멘 난민 역시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돌보라고 하신 나그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는 구약성경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사항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난민 이슈가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은 아직 우리 내부의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난민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국민일보와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가진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한 한국교회의 시선’을 주제로 한 특별 좌담회에서 “예멘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 있어서 선교사님들도 들어갈 수 없는 땅인데 그곳의 영혼들이 스스로 복음이 있는 우리나라를 찾아왔으니 어찌 보면 이 일은 의미 있는 선교의 기회”라는 영적 측면까지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영훈 목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