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이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 시상식에서 ‘공직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이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 시상식에서 ‘공직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 시상식에서 ‘공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반부패청렴대상은 한국반부패정책학회(회장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가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 행정, 사회문화 확립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치, 공직, 기업 부문으로 나뉘는데 문 구청장은 3차에 걸친 심사와 심사위원회 의결 과정에서 민선 5기와 6기 구정을 이끌며 일관된 소신으로 청렴 행정을 펼쳐 온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공직’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서대문구가 조직 내 청렴문화 조성, 내부통제시스템과 시민감사옴부즈만 운영, 주택정비사업 클린업시스템 운영 등 앞선 반부패 청렴시책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서대문구는 청렴마인드 함양을 위한 반부패 청렴교육, 청탁금지법과 공직자 행동강령 등에 관한 청렴퀴즈대회와 청렴골든벨대회을 통해 공직자들의 청렴 실천의지를 높였다.

또 업무추진비 공개내역, 청백-e 시스템, 지방재정관리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내부 관리를 강화했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서대문구가 투명한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2011년 4월 ‘시민감사 옴부즈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옴부즈만이 고충민원 접수 처리와 청렴계약 감시평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수상의 사유로 꼽았다.

서대문구 시민감사 옴부즈만은 토목기술사, 변호사, 건축사, 전직 감사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 등으로부터 구민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 자정기능을 촉진한다. 특히 정례회의, 성과보고회, 성과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운영돼 오고 있다.

서대문구가 재개발 재건축 클린업시스템 모니터링, 정비사업 사전협의체 운영,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주택재정비사업을 추진해 온 것도 심사 과정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는 아울러 △고령화, 실업, 도시재생, 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 시스템 체계화와 조례 제정 △민관이 함께하는 100가정 보듬기 △보행 약자를 위한 안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독립과 민주의 가치를 높이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운영도 ‘청렴 행정’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그 성과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서대문구는 토목시공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자체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일상감사 처분요구 사항에 대해 100%의 집행률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로 감사원 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청렴이 기본이 돼야 모든 정책이 바로 설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을 시상한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해소와 청렴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5년 발족했으며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해 연구원과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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