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동구 암사3동에서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열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방문사업을 통해 발굴한 우울감 높은 위기가구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주민인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의 마음을 열고 행복의 온도를 높여주기 위해 직접 제작한 꽃바구니, 풍선아트, 초콜릿 다발 등 수공예 작품과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매월 1회 각 어르신 가정에 배달한다.

어르신과 일대일로 교류함으로써 보다 깊은 정서적 교감을 이뤄 지역어르신들이 외로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도 동행해 말벗 서비스와 건강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의 신체건강까지 꼼꼼히 돌볼 계획이다.

'마음열기 프로젝트'와 함께 하는 ‘암사3동 캠프’는 암사3동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지난해 관내 3개 경로당에서 손마사지, 네일아트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지원했다.

이밖에도 암사3동에서는 주민주도의 다양한 나눔 실천이 진행되고 있다.

‘나눔가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르신 생신잔치, ‘나눔이웃’과 함께하는 밑반찬 지원사업, 재능기부를 통한 어르신 신바람 노래교실 등도 운영되고 있다.

박성기 암사3동장은 “암사3동은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재능기부 및 후원단체의 참여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 역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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