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초상
윤 석 원
소나기도 이울은
진시(辰時)
무너진 토담 너머로
요령(搖鈴) 소리 서두르는데,
책갈피 속
딱지가 더 궁금했던
어린 상주는
올 성긴 상복(喪服)이 성가셨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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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년, 충남 부여 출신
● 1996년부터 시작 활동
● 시인, 칼럼니스트
● 신원문화사 치프 에디터,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