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 포스터
노원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는 12일 오후 6시 구청 대강당에서 노원교육복지재단 ‘청소년 꿈 이룸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2018년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노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김근) 청소년 꿈 이룸 장학 사업을 통해 관내 거주하는 고등학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과 만16세 이상 만29세 이하 미취업 청소년 및 청년 50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취업준비지원금을, 그리고 재학 중인 대학생 12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청소년 꿈 이룸 장학 사업은 지난 4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 저소득 가구의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유관기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진행했다.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전문가 3명이 비전, 학업(취업)계획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하고, 장학심의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지난 달 25일 최종선정자를 발표했다.

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 ‘꿈 이룸 장학사업’을 실시해 매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016년에는 그 대상을 200명까지 확대했다. 또한 민간기업 고려아연(주)(회장 최창근)의 후원금으로 청소년 및 청년 취업준비금을 지원했고 2017년에는 높은 등록금 부담률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청소년 꿈 이룸 장학 사업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학생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언젠가 어른’이라는 주제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생각해보는 청소년성장지원프로그램과 일대일 맞춤코치로 잠재력과 능력을 개발해 진로를 설정하고 계획할 수 있게 돕는 진로코칭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꿈 이룸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12일 오후 6시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2018년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장학금 전달식, 문화공연, tbs 후원으로 진행되는 진로특강 등의 내용으로 약 300명의 지역사회 청소년 및 학부모의 참여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의 상당수가 교육·생활비 부족으로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학업 및 취업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이번 사업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교육 불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낮고 이것이 취업준비 과정까지 이어지고 있다”며“본 사업이 개인의 능력과 노력으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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