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공원 창의놀이터 모습
양지공원 창의놀이터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는 지난 4일 양지근린공원에 어린이의 감수성, 모험심,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어린이놀이터를 개장했다.

기존 양지근린공원 놀이터는 조합놀이대와 그네가 있고 고무칩으로 바닥이 포장되어 있는 전형적인 시설위주의 놀이터였다. 아이들의 발길이 뜸했다. 이번에 개장한 창의놀이터는 놀이 활동 중심으로 조성하였다. 자연지형을 활용한 경사 데크 놀이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모래·황토놀이터,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바구니 그네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놀이터 옆에 위치한 노후한 화장실도 서울시와 구 예산 약 5천만 원으로 새롭게 정비를 완료하였다.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 놀이터 이용 어린이, 보호자의 편익을 고려한 것이다.

서울시 사업비 약 2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이번 사업은 신월 7동 지역주민, 유아 관련 전문가 등으로 운영협의체를 구성하여 디자인부터 기획·설계·시공까지 함께 하였다. 운영 협의체는 향후 유지관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아동의 놀권리를 증진하고 아동친화도시로의 구축을 위하여 2017년부터 창의놀이터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놀이와 친구와 자연을 만날 수 있고, 마을 특성에 맞는 창의놀이터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조성을 완료한 목동근린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 2018년 6월 개장한 양천공원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기존에 노후한 야외무대와 놀이터를 연계한 전국 최초 도시재생형 통합놀이로, 오는 9월 실내놀이 공간 ‘키지트’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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