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한의대 ‘언재호야봉사단’ 봉사자가 주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방 상담을 해주고 있다
가천대학교 한의대 ‘언재호야봉사단’ 봉사자가 주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방 상담을 해주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중랑구는 2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구청 4층 회의실에서‘사랑의 한방진료’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사랑의 한방진료’는 지난 2003년 구가 가천대학교 한의대 한방의료봉사단 ‘언재호야(焉哉乎也)’와 인연을 맺고, 매년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의료취약계층 주민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올해로 17년째인 한방봉사는 그동안 2만 여명(연인원)이 의료 혜택을 받을 정도로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가천대학교 한의대학생 2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구민 중 한방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한방진료 봉사는 한약의 속성을 고려한 반복 진료로 진행돼, 동일 대상자가 2개월간 침, 뜸, 부항 치료와 한약처방 등을 받을 수 있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사랑의 한방진료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자원봉사 활성화는 물론 참여와 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관·학 협력 등 자원봉사단체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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