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를 현장점검한다
마포구가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를 현장점검한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마포구는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관내 무더위쉼터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찾기 쉬운 경로당, 복지센터, 주민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현재 총7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재난안전팀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3개 점검반을 꾸려 20일까지 전 개소를 모두 현장점검 한다.

점검반은 쉼터의 냉방온도가 적정한지, 에어컨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무더위쉼터 관리대장과 비상구급품 비치 여부를 살핀다. 또한 불편사항이 있을 시 구청에 즉시 알릴 수 있도록 신고요령이 부착돼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폭염 시 행동요령 등의 홍보물 게시 및 휴게장소의 청결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도 철저히 점검하고 이용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쉼터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T/F’를 운영해오고 있는 구는 지난 12일, 11시부로 서울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 T/F를 ‘마포구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해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어르신돌보미, 방문간호사, 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기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중이다. 또한 마포TV와 SNS, 구 홈페이지 등에 폭염대비 구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스·유류 등 폭염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리는 등 시설물 특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민선7기 취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7일 상암동의 무리울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했다. 유 구청장은 쉼터 이용 중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눈 후 어르신들에게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쾌적한 무더위쉼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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