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케어를 돕는 전문 요양보호사가 미래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등포구가 중장년․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과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는 고령이나 치매․통풍 등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구는 요양보호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년․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의 재취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이달 20일 부터 오는 10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영등포요양보호사 교육원(영등포구 영등포로 189-1, 4층)에서 진행된다.

이론과 실기를 포함한 교육 160시간, 시설실습과 재가실습을 포함한 실습 80시간으로 구성해 6주간 총 240시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먼저 4주 간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와 자세 △요양보호관련 기초지식 △가사 및 일상생활지원 △치매 요양보호 기술 △여가소통 및 여가지원 △응급처치기술 등 요양보호사로서의 전문지식을 습득한다.

이후 5주차부터 현재 요양보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원, 노인요양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10일간의 생생한 현장실습 시간을 갖는다.

교육을 희망하는 영등포구민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영등포구 일자리플러스센터(구청 우리은행 2층)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재비 및 식비는 수강생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구는 교육 수강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적극 독려하고 자격증 취득 후에는 전문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시설로 취업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요양보호사는 따뜻한 마음과 서비스, 희생정신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직종으로 노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된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요양보호사가 되기 위한 기본자세와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재취업에도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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