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만 은평구의회 운영위원장
기노만 은평구의회 운영위원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 기노만 의원(대조동, 구산동)이 제8대 은평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기노만 운영위원장은 포부를 묻는 자리에서 먼저 “은평구의원의 역량부족보완을 위한 연구비지원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실질적 의정연구활동 증진과 사기진작을 위한 대안으로써 주요정책수립을 위한 연구비지원과 연구모임지원에 대해 더 깊이 헤아리고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기 위원장은 앞으로의 운영지침에 대해서도 “은평구의회 19명 의원들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도록 돕고 의회 내 일정과 의사를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회의 위상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돕고, 은평구의회의 진정한 역할 정립 및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기능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기 위원장은 이어 “제8대 은평구의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듯하다”고 전제 한 뒤 “이번 선거에서 19명 의원 중 초선의원이 15명인 탓에 의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어 의원들의 전문성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면서 “학습하고 탐구하는 의회로 발전해 나가 지역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 위원장은 의회 견제 기능의 강화를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결속, 당리당략을 떠나 정의롭고 합리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은평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뜻을 모우겠다는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기 위원장은 특히 “지방자치 발전에 있어 감시와 견제 기능을 통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주민의 선진의식과 더불어 더 나은 지방의회를 이끌어야 함이 현재를 살아가는 의원들에게 주어진 사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 위원장은 “이를 위해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지방자치의 활성화가 시급한 만큼 지방자치의 활성화는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지방 의회가 그 본연의 임무를 다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 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 △행동으로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한 쌍의 수레바퀴처럼 서로 협력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위원장은 그러면서 구의회의 고유 권한인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시민의 대변자적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 위원장은 구체적인 감시와 견제 역할에 대해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시책이나 사업이 적정하고 타당할 경우에는 우리 의회가 적극 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당이라 하더라도 시정 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등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재정비와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 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의회에서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의견에 대해 단지 검토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시책에 반영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위원장은 “이번 의장단 구성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나 의장단 구성이 민주절차에 의해 선출됐기 때문에 이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제8대 은평구의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 위원장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5명의 의원들과 전문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초선 14명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토론과 민주절차가 존중되는 의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권리 주장보다도 의무를 중요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방의회 의원 스스로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주민을 사랑하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경시당하는 일이 없도록 의원 개개인이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이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적극 접목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의원 참모습이 절실하다”고 바람직한 구의원 상(像)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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