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티에와 케이크디자인 교육 모습
쇼콜라티에와 케이크디자인 교육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온종일돌봄방과후학교(이하 온돌방)’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돌방’은 마을 내 주민센터, 도서관, 아파트 회의실 등의 유휴공간을 교실로 활용해 방과 후의 초·중학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과후학교와 마을돌봄을 연계한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이다.

2018년 4월 1기를 처음 시행했으며, 참여한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94%, 재참여 의사율 95%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보드게임 강좌에 참여했던 한 아이의 학부모는 “직장에 다니는 동안 아이가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 늘 가슴 아팠는데, 방과 후에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재미있는 강의를 듣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2기 온돌방은 아이들이 여름방학인 점을 고려해 총 4개 분야 36개 강좌를 개설하며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딩교육, 보드게임, POP, 창의과학 등 놀이와 창의예술을 통한 교육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그림책 읽기, 독서논술, 진로토론, 사자소학 등 지성과 덕을 쌓을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가 다양화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배우고자 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역사, 연기, 마술, 예술 등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된 ‘강동구 온돌방’은 배움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방과후에도 친구들과 소통하며 사회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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