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된 옷
리폼된 옷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북구가 구민들의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는 이벤트를 펼친다. 의류 무료 수선·리폼 행사이다. 유행은 지났지만 얽힌 사연이 있어 버리지 못하는 옷이 대상이며 다음달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강북봉제지원센터 ‘패턴 및 고급 봉제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교육생과 연계해 진행된다. 구는 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지역사회 공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봉제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구민 누구나 1인 1점에 한해 가능하다. 신청서식은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청하려는 옷에 대한 사연과 의류에 대한 소개, 희망하는 수선·리폼 스타일 등을 작성해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강북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potato954@gangbuk.go.kr) 또는 팩스(02-901-6445)로 신청할 수 있다.

수선·리폼은 9월부터 진행된다. 작업은 유행하는 디자인 보다는 신청자의 희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는 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교육생들은 의류제작에 있어 실력과 열정을 자랑한다.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간 다양한 봉사 나눔의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봉제지원센터는 강북구 삼각산로 121에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사무실, 4층은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2년 센터를 개관한 이후 구의 봉제업체 역량강화 및 봉제산업 관련 인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봉제교육 등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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