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거리 쓰레기 청소와 재활용품 분리작업 체험을 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거리 쓰레기 청소와 재활용품 분리작업 체험을 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10일 오전 7시 영등포 삼각지 일대에서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한 ‘1일 환경미화원(공무관)’으로 나섰다.

이번 체험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체험을 통해 청소행정 실태를 파악하고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개선책을 찾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 날 채 구청장은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무단투기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영등포 삼각지 일대(영등포전통시장 남문 맞은 편)를 깨끗이 청소하고 수거된 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구분한 후 수거차에 싣는 작업까지의 과정을 체험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문래동에 있는 환경미화원 휴게실로 이동해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 조끼 133벌과 수박을 전달했다.

일일체험을 마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가 있기에 영등포구 거리가 깨끗해진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

또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책임감있게 임무에 임해 줄 것과 더운 날씨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깨끗하게 탁 트인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구에서도 적극적인 청소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에는 야외작업을 최소화하여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아이스 머플러와 자외선 차단제, 안전모 선캡 등을 지급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30일부터 쓰레기 없는 깨끗한 영등포를 구현하고자 청소과 및 유관부서 6개반으로 구성된 ‘쓰레기 대책 TF팀’ 을 운영 중이다. TF팀은 회의를 통해 청소정책은 물론 도심 주요 취약지역 청결도 향상 방안과 무단투기 근절 대책 방안, 재활용품 선별강화 및 생활폐기물 감량화 방안 등 다각적인 청소행정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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