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오비맥주와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오비맥주와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16일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오비맥주와 함께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한 초보 운전자들과 여름방학을 맞아 운전면허를 따러 온 대학생 등 젊은 층을 겨냥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및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책임 있고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음주운전 근절서약서 작성, 기념사진 촬영 및 기념품(석고방향제, 차량용 송풍구 구치대) 증정 등으로 진행됐다.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등 이날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이용객들은 ‘음주운전 안 하기’ 서약 스티커에 직접 서명하고 캠페인 슬로건인 “건전음주 문화 정착”을 크게 낭독하며 책임 있는 음주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날 행사에서 음주운전 관련사고 발생현황과 음주운전 예방법 등에 대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포스터도 전시해 음주운전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음주운전 예방 서약자들은 자동차 운전석을 입체화 한 포토존에서 안전운행 문구가 새겨진 다양한 소품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차량용 기념품도 선물로 받았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이 모이는 접점인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현장 밀착형으로 펼쳐져 많은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은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음주운전 근절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주로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하는 시기인 20대 때 실시하는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여 운전자의 의식 개선은 물론 성숙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2016년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음주운전 근절 및 무분별한 음주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자 다양한 음주운전 예방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최근 10년간(2008~2017년) 연평균 3.5%씩 감소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매년 10%가 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분석한 음주운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19,517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439명이 숨지고 33,364명이 부상했다. 특히 연령대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현황을 보면,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0대(124명, 28.2%)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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