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남구가 다음 달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학원수강료 및 자격증 취득 응시료 등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구는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취업 관련 교육비 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2004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들 250여명에게 매년 1인당 400만원씩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학원수강료 최대 50만원,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 최대 20만원 등 1인당 연간 총 7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 3주간으로,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강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가구의 대학생들이다.

신청자는 직전 학기 성적 70점 이상(100점 만점)을 충족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사회복지서비스 신청서, 소득확인서, 임대차계약서, 재학증명서, 1년 이내 학원수료증(학원비 영수증) 또는 자격증 응시료 영수증, 통장사본 등이다. 서류를 구비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장원석 복지정책과장은 “월평균 27만8000원이 소요된다는 취업준비 교육비를 구가 지원한다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업에 집중하고 나아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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