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제 포스터
장애인문화제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는 이달 23일 오후 3시 한국성서대학교 밀알관에서 ‘제1회 노원구 장애인 문화제’를 개최한다.

장애인 문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선보이는 수준 높고 의미 있는 공연으로 장애인들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이다. 무대에는 장애인과 이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예술인 총 8팀이 선다.

1부는 뇌성마비 여섯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전신마비를 극복한 가수 김혁건과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가수 이수나가 무대에 오른다. 또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론도(Rondeau)’, ‘수상음악(Water Music Suite)’ 등 멋진 공연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다운복지관 댄스동아리 ‘여우와 곰돌이’,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와 이소민, 통기타 가요연주 ‘곰두리 밴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서울푸르나메합창단’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노원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 주최로 노원교육복지재단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구는 이번 문화제가 장애인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장애인 예술가들의 긍지와 자존감을 고취하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1회를 맞는 장애인 문화제인 만큼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이번 문화제가 더위와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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